자고로
우리의 인체에서 발은 건강의 근원이라 했다. 피로는 건강의 적이다. 옛 선조들은 피로를 풀 때 “족탕(足湯)" (50-60℃의 뜨거운 물이나
5℃ 내외의 찬물에 발을 담가 마사지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사용했다. 발에는 우리 인체의 모든 기관의 신경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발을 적절하게
지압 및 마사지함으로써 피로와 질병을 물리치고자 하였다. 여기에 소금을 첨가하여 발목욕을 하면 소금이 노폐물을 배출하게 하고 족탕의 효과를
높인다.
1.
발목욕의 효과
족탕을
하면 발끝부분은 물론, 신체 속까지 따뜻해지고 좁아졌던 혈관도 넓어진다. 혈관이 넓어지면 손과 발의 끝부분에 정체되어 있던 혈류가 촉진되고,
혈액 순환이 좋아짐으로써 온몸이 따뜻해진다. 그 중에서도 내장으로의 피의 흐름이 좋아지면 내장 기증을 지배하고 있는 자율 신경의 활동이
정상화되고, 자율 신경이 정돈됨으로써 신체 기능이 정상화되는 것이다.
따뜻한 피가 흐르면 혈관은 유연하게 되고 혈압이 정상화되며 응어리를
풀어 준다. 또 그러한 응어리와 근육의 당김이 발생시킨 골격계의 뒤틀림도 바로잡는다.
낮은 체온에서 활성을 잃었던 효소가 다시 활동하기
시작함으로써 차가워 졌던 세포에 괴어있던 노폐물이나 탄산가스가 정맥으로 배출되고, 영양소와 산소를 듬뿍 함유한 신선한 혈액이 온몸으로 퍼지기
시작한다.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부교감 신경형이 됨으로써 스트레스 등에 의한 뇌의 긴장감도 없어지고 온몸이 편안해진다. 족탕으로 몸이
따뜻해지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노폐물의 처리도 순조롭게 되어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2.
발목욕의 구체적인 효능
▶
냉증을 해소하고 기혈순환을 도와 피로를 빠르게 풀어준다.
▶ 각질이 심한 발이나 불면증, 신경통, 변비, 만성피로에 많은 도움이 된다.
▶ 불면증 해소, 경완증후군의 통증해소, 저혈압으로 인한 불쾌감 해소, 고혈압, 생리통 해소, 생리불순 및 냉대하증 해소, 빈뇨증 해소,
변비, 정력감퇴 및 스트레스 해소와 만성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 무좀, 습진, 발바닥 갈라짐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물기있는 발에 소금을 바르고 면양말을 신은 뒤 하룻밤 자고 나면 더욱 효과가 좋다.
▶ 디스크인 경우는 매일 발목욕과
함께 소금 1큰술에 생강1근, 생지황1근 찧은 것을 환부에 바르고 붕대로 감아둔다.
▶ 관절염(퇴행성, 물찬, 루머티즘관절염,
만성피로)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발목 쪽으로 독성이 모여들기 때문에 며칠동안은 종아리에 통증이 올 수 있다. 독성만 빠져 나오면 차도가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다.
3.
발목욕 방법
①양말?큰
수건을 준비한다.
②더운물(42'C)을 양동이나 세숫대야, 혹은 발이 들어가는 적당한 용기에 붓고 소금을 진하게 희석한다. 진하게 할수록
효과가 크므로 최대한 많은 양의 소금을 희석시킨다.
③발을 안쪽 복숭아 뼈 위 7cm까지 담근다.
④한시간 정도 발을 담근다. 손에
습진이 있으면 손을 담근다.
⑤발이 빨갛게 되거나, 온몸이 따뜻해지거나 겨드랑이나 이마에 땀이 배거나 허리 언저리가 따뜻해지면 발을 뺀다.
그리고 발의 물기를 잘 닦은 다음, 무명?견사 양말을 신거나 큰 수건으로 감싸 보온한다.
⑥보온을 하면서 발목 돌리기?발가락 주무르기,
발바닥 누르기 등을 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시간 여유가 있는 사람은 하루 세 번 정도 하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전신이 더워져서 발의 피로는 물론 전신의 피로도 깨끗이 사라진다.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발가락 사이에 탁기 또는 독기가 빠져 나오는
구멍이 생기기도 하며, 건강이 좋지 않아 탁기가 많은 사람은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이 나온다.
4.
주의사항 및 참고사항
▶
단, 심장병 고혈압 같은 병이 있는 사람은 알맞게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 족탕기를 사용하면 사용하기가 편리하며 온도의 유지,
마사지효과를 곁들일 수 있어 좋다.
▶ 사용한 물을 재사용 시에는 침전물은 버리고 끓인 후 적당한 온도로 식혀 사용한다.
▶ 가능하면
복식 호흡을 한다.
▶ 퇴근 후 부부, 가족끼리 발을 만져주며 경혈을 자극하면 피로를 풀고 애정도 높아진다.
▶ 소금물을 상시
복용하면 만성피로는 사라진다.
▶ 손?발은 독이 모이는 곳이므로 이 독을 빼준다.
▶ 반신 목욕은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좌욕은
소금을 진하게 희석하여 사용한다).
5.
발목욕의 활용
(1)
발의 냉온욕
찬물과 더운물에 번갈아 발을 담그는 방법이다. 냉온욕은 발이 붓는 것과 냉증이 있는 사람에겐 꼭 권하는 발 건강법이다.
42~43℃인 물에 5분간 담그고, 다음에 찬물에 10초 담근 후 다시 똑같은 방법으로 적당하게 반복 실시한다. 냉온욕은 혈관을 튼튼히 하게
하므로 계속하면 체질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2) 발 마사지
발에는 모든 장기의 신경조직 말단부분이 집중되어 있어 평소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면 건강의 파수꾼이 된다. 발맛사지는 혈액순환을 자극시켜 발의 경직된 조직을 풀어준다. 발목욕을 응용하여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발을 마사지해 줌으로서 각종 공해나 스트레스로 찌든 우리 몸의 질병 저항력을 높여 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피로를
풀어주며 원활한 신진대사를 돕는다. 운동량이 부족한 노인, 임산부나 환자에게도 좋다.
<족탕 건강법>
대기업
부회장인 장 아무개씨(63)는 젊어서부터 신장이 안 좋았다. 조금만 무리하면 온몸이 붓고 가려웠다. 심장도 좋지 않아 험한 산을 오르면 호흡이
가빴다. 하지만 발목욕을 매일 한 차례씩 석 달을 하고 나서 장씨의 그런 증상은 말끔히 사라졌다.
거기에다 비듬/불면증/불쾌감 같은
것까지 소리 없이 사라졌다. 단지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는데 그렇게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일본의 동양 의학자 사카에
도루가(족탕건강법)이라는 책에서 한 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족탕을 하면 몸 속 깊은 데서부터 따뜻해져 혈액 순환이 촉진된다. 그리고 신진
대사가 원활해져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고 내장기능까지 활발해진다." 그 같은 효과를 바탕으로 그는 만병의 근원인 냉증과 알레르기
당뇨병/위궤양/심장병/고혈압/불면증/만성두통/생리통/요통/저혈압까지 고쳤다고 임상보고를 했다.
<발은 차고 머리는
뜨거우니>
건강한 사람은 발 쪽이 따뜻하고 머리 쪽은 차갑다. 이것을 동양학에서는 수승화강이라 한다. 그런데 오늘날 현대인은 머리
쪽에 열이 많고 발목 아래가 차가운 사람이 많다. 약해진 체력, 스트레스, 불안감 등이 신체에 악영향을 줘서 냉증을 유발시키는 것이다.
상반신에 비해 하반신이 너무 차면 혈액 순환이 잘 안되고 우리 몸의 여러 기능이 저하됨은 물론, 다리 쪽의 경락과 관련되는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고 신진대사도 떨어지며 자율신경이나 내분비에 강한 영향을 주고 그 불균형이 갖가지 병의 원인을 제공한다.
특히 여성들을 괴롭히는
냉증은 체온의 불균형 상태를 말하여, 운동부족, 냉/난방기의 보급, 각종 공해, 환경파괴 등 각종 스트레스와 짧은 스커트나 반바지 같이 하체를
많이 드러내는 의상 연출이 그 원인이 되고 있다. 이렇게 냉증으로 고통받는 현대인에게 떨어진 자기 치유력을 높이는 것이 바로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이다.
한의학적으로 족탕은 상반신은 열해지기 쉽고 하반신은 냉해지기 쉽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 하반신 특히 발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균형을 맞춘다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 질병이 있는 사람을 체열진단기를 통해 촬영해 보면 머리와 가슴부위의 온도가 하체보다 높게
나타난다. 족탕은 하체의 혈류순환을 원활히 함으로써 전체균형을 맞출 수 있다.
예로부터 동양학(음양오행과 우주원리)에서는
수승화강(水昇火降, 물기운은 위로 올라가고 불기운은 아래로 내려간다)이라 하여 찬 것은 위로 뜨거운 것은 아래로 가야
천지순환지기
에 합당하며 신체의 건강은 물론 깨달음의 세계로 나아가는 근본으로 이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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