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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의 전조증상

Nice & Fun 2022. 5. 21. 20:44

중풍의 전조증상

 

1. 한의학 문헌


중풍이 올 때 미리 나타나는 증상, 곧 중풍전조증은 고혈압, 동맥경화증, 당뇨병, 심장 질환 등의 증상이 있거나 이미 중풍이 와서 반신불수가 된 사람에게 또다시 중풍이 일어나기 전에 일시적으로 나타난다.


동의보감에서는 검지나 엄지손가락이 저리고 마비되는 듯하거나 손가락의 움직임이 완전하지 않고 힘이 없으면 수년 안에 중풍이 온다고 했고, 한의학 문헌 중에서 중풍 전조증상에 대한 가장 상세한 기술을 한 『醫林改錯』에서는 중풍의 전조증상 29가지를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1) 이유 없이 머리가 어지럽다.

(2) 이유 없이 머리가 무겁다.

(3) 귀에 별 이상이 없는데도 귓속에서 바람 부는 소리가 난다.

(4) 귀에 별 이상이 없는데도 귀속에서 매미 소리가 난다.

(5) 아래 눈썹이 자꾸 떨린다.

(6) 한쪽 눈이 자꾸 작아진다.

(7)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눈동자가 한쪽만 응시하게 된다.

(8) 눈앞에 회오리바람 같은 것이 항상 보인다.

(9) 콧속이 시린 듯한 느낌이 자주 든다.

(10) 윗 입술이 당기거나 입술이 수시로 당긴다.

(11) 잠잘 때 입에서 침을 흘린다.

(12) 총명했던 사람이 갑자기 기억력이 감퇴되어 잘 기억을 하지 못한다.

(13) 두서 없이 밑도 끝도 없는 말을 한다.

(14) 숨이 차다.

(15) 한 쪽 손이 항상 차다.

(16) 두 손이 항상 차다. 특히 네 번째 손가락이 특정 시간만 되면 구부러져 잘 펴지지 않는다. 

(17) 엄지손가락이 까닭없이 저절로 흔들린다.

(18) 겨드랑이와 어깨가 마비된다.

(19) 넓적다리가 마비되거나 근육이 떨린다.

(20) 손톱 가장자리가 시린 느낌이 든다.

(21) 발톱 가장자리가 시린 느낌이 든다.

(22) 양쪽 무릎이 시린 느낌이 든다.

(23) 허벅지와 종아리가 약해져 바깥 쪽에 쥐가 난다.

(24) 걸을 때 두 다리가 꼬인다.

(25) 갑자기 명치가 막힌 듯 아프다.

(26) 갑자기 명치 부위에 공기가 통하지 않는 느낌이 난다.

(27) 갑자기 명치 부위가 두근거린다.

(28) 뒷머리가 뻐근하다.

(29) 잠을 잘 때 몸이 가라앉는 느낌이 난다.


2. 중풍 전조증상


가장 일반적인 중풍 전조증상은 다음과 같다. 아래 항목 중 몇 가지 증상이 나타나면

중풍이 발생할 것에 대비하여 적극적인 치료와 생활 예방에 들어가야 한다.


(1) 손·발끝이 저리고 힘이 없어서 밥을 먹다가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잘 떨어뜨린다.

(2) 손·발톱, 발바닥이 갈라지고 두꺼워 진다.

(3) 얼굴이나 팔다리 한쪽 살갗이 당기고 감각이 이상하다.

(4) 갑자기 한쪽 눈의 시력이 나빠지고 침침해진다. 혹은 시야의 한쪽 부분이 잘 안 보이거나 두 개로 보인다.

(5) 자주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난다.

(6) 양쪽 팔의 혈압 차이가 심해서 한쪽은 고혈압이고 다른 한쪽은 정상 혈압이다.

(7) 화를 자주 내거나, 이유없이 울거나 웃거나, 엉뚱한 말이나 행동을 하는 등 성격이 바뀐 것처럼 보인다.

(8) 뒷목이 자주 뻣뻣해지고 머리가 아파 견딜 수가 없다.

(9)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못 알아듣거나 혹은 발음이 어둔해진다.

(10) 정신이 멍하고 깜빡 의식을 잃기도 한다. 
 

3. 일과성 뇌허혈 발작


중풍의 전조증상으로 가장 대표적인(가장 마지막으로, 가장 심각하게 나타나는) 경우는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다. 흔히 반신마비나 감각이상, 시력장애, 언어장애 증상 등이 나타났다가 24시간 이내에 사라지는데, 이 시기는 중풍 가운데 뇌경색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볼 수 있다.


일과성 뇌허혈 발작은 그 이름처럼 결코 일과성이 아니며 뇌경색으로 진행되기 전에 가능한 빠르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일과성 뇌허혈 발작의 경우 약 35%에서 5년 이내에 뇌졸중을 일으켜 후유증은 물론 심하면 생명을 잃기도 한다. 뇌졸중의 가장 확실한 전조증상인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 일어났을 때는 한의사나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가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뇌지주막하출혈의 경우에는 갑자기 뒷머리에서부터 목덜미에 걸쳐 도끼로 찍는 듯한 격렬한 통증이 엄습한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서 격렬한 통증 때문에 의두통이 몇 번 되풀이되는 전조증상이 분명히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은 고혈압인 사람들에게 나타나므로 두통이 되풀이해서 나타날 때는 반드시 혈압을 재보아야 한다.


두통과 그에 따른 증상의 하나로 몇 초 동안 의식을 잃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식사를 하다가 쥐고 있는 숟가락을 떨어뜨릴 수도 있고 텔레비전을 보다가 그대로 쓰러져 자버리기도 한다. 이 때 바닥에 손을 대고 몸을 굽히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몸을 구부려 위험하게 보인다. 또한 평소에도 자꾸 자려고 하거나 주위에 반응을 하지 않는 상태가 되기도 한다.


의식을 잃지 않았을 때도 팔이나 다리 등 몸의 한 부분이 본인이 움직이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움직이거나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눈이 돌아가거나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면서 자꾸 침을 흘리기도 한다. 그리고 몸을 움직이는데 중심을 잡지 못하고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비틀거리며 팔다리 등의 행동이 부자연스러워 진다. 보행장애가 오기도 하는데 이때는 술 취한 사람처럼 걷거나 총총걸음을 걸으면서 발걸음을 잘 떼지 못하며 마비 때문에 걸음을 아예 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 출처 ; 한국한의학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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