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56/23456/27/20110912_023307_134ce63057f068a219a0df338fb0b723.jpg)
정신없이 달려갔다.
넘어지고 다치고 눈물을 흘리면서
달려간 길에
12월이라는 종착역에 도착하니
지나간 시간이 발목을 잡아 놓고
돌아보는 맑은 눈동자를
1년이라는 상자에
소담스럽게 담아 놓았다
![](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56/23456/27/20110912_023303_85b6f89b41cae26786ac72365fff771b.jpg)
생각할 틈도없이
여유를 간직할 틈도없이
정신없이 또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남겨 버린다.
지치지도 않고 주춤거리지도 않고
시간은 또 흘러 마음에 담은
일기장을 한쪽 두쪽 펼쳐 보게 한다.
![](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56/23456/27/20110912_023320_64b8299d1597b8a5c7b9cb9c88642f6c.jpg)
만남과 이별을 되풀이 하는 인생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잃어버리는 삶이라지만
무엇을 얻었냐 보다
무엇을 잃어 버렸는가를
먼저 생각하며 인생을 그려놓는
일기장에 버려야 하는 것을
기록하려고 한다.
![](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56/23456/27/20110912_023302_a269962fe1424e1ca3e68c328b9fed61.jpg)
살아야 한다는 것.
살아 있다는 것.
두가지 모두 중요하겠지만
둘 중 하나를 간직해야 한다면
살아 있다는 것에
![](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56/23456/27/20110912_023322_e89666feb714ab9c3946f28f00c5d8c4.jpg)
대한 의미를 소중히 여기고 싶다.
많은 시간을 잊고 살았지만
분명한 것은
버려야 할 것이 더 많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싶다.
![](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56/23456/27/20110912_023325_ca538c343179bf0fbdfab6cd10469afd.jpg)
하나 둘 생각해 본다.
버려야 할것들에 대하여
나는 12월을 보내면서
무엇을 버려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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