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위(脾胃)의 병적현상
▶ 위장이 약해 습이 지나치면 속쓰림이나 메스꺼움, 구토 또는 신물이 올라오며, 때로 설사를 일으킨다. 반대로 건조한 것이 지나치면
입냄새가 심하고, 입 안이 마르며 잘 헌다. 그리고 음식물이 잘 분해되지 못하고, 그 영향으로 소화 흡수에 지장이 오며, 먹고 나서도 배가 고파
자꾸 먹으려 하며 감정이 조급해진다.
▶ 위장에 어혈이 있으면 갈증이 나지만 물을 마시기 보다는 뱉으려 하며, 혀가 검붉거나 얼룩얼룩 어혈 반점 혹은 자색 반점이 드문드문 보인다.
▶ 위장에 열이 있으면 치통이나 잇몸이 부으며, 설태가 누렇고 건조하며, 선홍색의 덩어리진 암자색 혈액을 토하거나 음식 찌꺼기가 섞인 피를 토한다.
▶ 비장은 피를 만들고 총괄, 감독하므로 비장이 약하면, 피하출혈로 스스로 멍이 잘 들고, 대변 출혈이나 부정기적 자궁출혈을 한다.
운화작용에 장애가 생겨 복부가 더부룩하게 팽창하고, 수액이 체표 밑에 머물러 부종이 생긴다. 수액이 장에 머무르면 설사하며, 수액이 위장에
머무르면 꾸르륵거리고, 수액이 한 곳에 모이면 담이 생긴다. 피로감과 권태감을 느끼게 되고 바짝 마르며 영양장애 등의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사지가 무력하고 사지가 저릿저릿하거나 마비감이 생기며, 무겁고 심하면 붓는다. 살집이 여위며 몸 속의 장기의 살집도 무력해져 이완 또는
하수된다. 입맛이 없어지고 입안이 텁텁하며, 단내가 나고 입술이 창백하다. 심지어는 생쌀, 흙 등 이상한 것을 즐겨 먹는 이식증이 생기기도
하고, 설사, 부종 등 습증이 생긴다.
▶ 비, 위가 허하여 기능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얼굴주변 특히 이마 양옆부분에 뾰두라지가 나고
무릎이 시리다. 눈에 다래끼 등이 나고 속이 불편하며 식곤증, 신물이 올라온다. 끼니 때를 지나치지 못하고 발목이 저리며 여자들의 경우 가슴에
통증이 심한 증상이 잘 나타난다. 비위의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밀가루 음식, 닭고기, 계란, 비타민C 등이 위의 통증이나 소화불량을
유발하기도 한다. 비장의 기가 허하면 음식물을 영양분으로 전환시킬 수 없기 때문에 근육이나 피부에서도 영양분을 공급할 수가 없다. 따라서
비장기능이 나쁘면 정신이 흐리멍텅하고 얼굴색이 황색이나 흑빛을 띠며 메마르고 어두워서 윤기라곤 도무지 찾아볼 수 없는 얼굴이 된다. 특히 차가운
음식은 비, 위에 독이 된다. 비장 기능이 나쁘면 피부 노화가 빠르다.
▶ 비 위장의 병이 발생하면 몸 속에 산이 많이 분비되어 산과다증이
되고, 산성체질이 되어 속이 쓰리고, 위궤양이 되며, 잘 먹고 잘 소화시키는 사람의 경우 비선이 망가지면 영양물이 순환되지 못하고 온몸으로 퍼져
비만증이 되기도 하며, 당뇨병과 위암, 비장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비장과 위장이 지배하는 부분인 입과 입술, 비계(살), 대퇴부, 배꼽
부위, 무릎 등에 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 비 위장이 병든 상태에서는 비선의 기능도 망가지므로 토장부는 신의와 질서가 없게 되어,
공상과 망상이 지나친 성격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쓸데없이 비약적인 생각을 하며, 비만증이 생기므로 당뇨나 비만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몸이
무거워지는 것을 느끼게 되므로 게으르고 냉해지며, 의욕이 없고, 만사가 귀찮아지며, 눕고만 싶어지는 증상이 병적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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