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익어갑니다
고마리꽃이 곱게
무리져 핀
그 아래로 ..
어느새..
이렇게 ..
가을이 익어갑니다.
보이나요
가을이 머무는 곳이
이 알찬 가을은
줍는 사람이
주인이랍니다
웬?
하실지 모르지만
풀숲을
낫으로 휘저으며
가을을 찾아야 한답니다
고무 장화를 신고
밟으면
알찬 밤알이
웃고 있습니다.
이 주머니속엔
가을이
가득하고..
당신께
알차게 영걸은
가을을
아주 많이
드리고 싶은데
여전히
고마리꽃은
숲 속에서 곱게
가을과 친구하면서
올해도
우리의 가을은 변함없이
이리
여물어 갑니다
당신을 향해
숲 그늘에
이리
풍성한
가을을 한아름 드립니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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