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

자리 임자가 오면

Nice & Fun 2024. 5. 27. 21:59

자리 임자가 오면

시골 할머니 한 분이 천안독립기념관에 나들이를 갔다.
한참을 돌아다니느라 피곤하신 할머니가 의자에 앉아 쉬는데

경비원이 다가와서 말했다.

 

“할머니! 이 의자는 김구 선생님이 앉던 자리입니다.
앉으시면 안돼요.”

그래도 할머니가 태연히 앉아 있자, 경비원은 다시 한 번

김구 선생의 의자이니 비켜달라고 부탁했다.


경비원의 말을 가만히 듣던 할머니가 화를 벌컥 내며 한마디 했다.

“아, 이 양반아!
김군지 김팔인지, 주인이 올때 비켜주면 될 거 아이가!”

출처 : 송운 사랑방 / 글쓴이 : 박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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